연어 양식장에 항균 기능성소재 적용... LG '퓨로텍'으로 B2B 신사업 확장
파이낸셜뉴스
2025.03.16 18:35
수정 : 2025.03.16 18:35기사원문
에코아쿠아팜과 업무협약
LG전자는 지난 13일 서울 금천구에 위치한 LG전자 가산R&D캠퍼스에서 스마트 양식 기업인 에코아쿠아팜과 '육상 양식 플랜트 제조 위생강화를 위한 퓨로텍 적용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LG전자는 신소재인 유리 파우더 연구와 이를 가전제품에 적용해 온 역량을 바탕으로 퓨로텍을 B2B 신사업으로 육성 중이다.
지난 2006년부터 유리 파우더 관련 특허를 꾸준히 출원해 현재 420건을 확보했고 항균, 항곰팡이 등 기능을 각기 다른 소재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개발했다. 경남 창원 스마트파크에는 연간 4500톤 규모 생산 설비를 갖추고 있다.
LG전자와 에코아쿠아팜은 가공 과정에서 식품 안전성을 유지하기 위한 기술 협력을 추진한다. 성체가 된 연어를 운반, 처리, 포장하는 과정에서 퓨로텍을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퓨로텍은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식품접촉물질(FCS, Food Contact Substances) 승인을 받아, 식품 포장재 적용에 대한 안전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LG전자는 다른 소재 기업과 달리, 집 안부터 차량, 상업용 공간까지 폭넓은 영역에서 다양한 제품으로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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