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서 쓰러진 베트남 임신부…2시간 넘게 병원 찾다 구급차서 출산
뉴스1
2025.03.17 08:49
수정 : 2025.03.17 08:49기사원문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인천국제공항에서 쓰러진 외국인 임신부가 2시간 넘게 산부인과를 찾다가 구급차 안에서 출산했다.
17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20분쯤 인천시 중구 인천공항 제1터미널 3층 카운터 앞에 베트남 국적 A 씨(31·여)가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그러나 병원 측은 "산과 수용이 불가하다"고 밝혔다. 이에 구급대는 인하대병원 앞에서 대기한 상태로 다른 이송 병원을 찾기 시작했으나, 다른 병원에서도 '환자를 받기 어렵다'고 했다. A 씨는 극심한 진통을 호소하다 양수까지 터졌다.
결국 소방대원들은 신고 접수 2시간 여만인 오후 2시 33분쯤 응급 분만을 준비했다. A 씨는 구급차 안에서 무사히 남자아이를 출산했다.
소방 관계자는 "이송 병원 선정 중 응급분만을 준비했다"며 "산모와 아기는 인하대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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