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관세·증산으로 올해 유가 전망 또 하향
파이낸셜뉴스
2025.03.17 10:38
수정 : 2025.03.17 10:3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올해 유가 전망을 다시 낮췄다.
16일(현지시간) 공개한 노트에서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로 성장률이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에 유가 전망을 하향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올해말 67달러에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댄 스트러이벤을 비롯한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은 브렌트유가 올해 65~80달러에 거래되고 내년에는 평균 68달러를 예상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앞으로 관세 부과 증가와 OPEC+의 장기 증산 가능성으로 중장기적 리스크가 있다”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세계 석유 수요 전망도 관세로 인한 미국 경제 둔화로 18% 낮춘 하루 90만배럴로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그리고 OPEC+ 산유국들의 증산도 유가를 끌어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제유가는 지난 13일 브렌트유가 배럴당 69.88달러, WTI는 67.1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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