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 오로라2 개발 속도…SM6·SM7 빈자리 메운다
뉴시스
2025.03.18 08:00
수정 : 2025.03.18 08:00기사원문
르노코리아, 이르면 4분기 오로라2 사전 계약 쿠페형 SUV 오로라2, 세단 수요 흡수 기대감 그랑 콜레오스 이어 오로라2 흥행 여부 관심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르노코리아가 쿠페형 SUV로 알려진 '오로라2(프로젝트명)'의 시제품 생산을 시작한다.
대표 모델로 자리 잡은 중형 스포츠실용차(SUV) '그랑 콜레오스(프로젝트명 오로라1)'에 이은 기대작으로 이르면 올해 4분기 사전계약을 시작할 전망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테스트를 거쳐 올해 신차 개발을 완료한다는 구상이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올해 전기차 '세닉 E-테크 일렉트릭'을 출시하고, 내년에 오로라2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올해 출시되는 세닉 E-테크 일렉트릭은 프랑스에서 수입해 판매되는 모델이다. 반면 오로라 프로젝트의 두 번째 신차인 오로라2는 국내에서 개발·생산되는 모델로, 국내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오로라2의 구체적인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그랑 콜레오스보다 차체가 큰 준대형 SUV로 출시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또한, 그랑 콜레오스와 마찬가지로 가솔린 및 하이브리드 모델이 제공될 전망이다.
르노코리아는 날렵한 디자인의 쿠페형 SUV 오로라2를 통해 중형 및 준대형 세단 수요를 흡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이미 단종된 준대형 세단 SM7과 단종 수순을 밟고 있는 중형 세단 SM6의 빈자리를 대체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해 9월 본격 출시된 그랑 콜레오스가 국내에서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점도 오로라2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그랑 콜레오스는 르노코리아의 국내 판매를 견인하는 핵심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2월 국내 판매량은 4106대로, 르노코리아 전체 국내 판매량(4881대)의 84%를 차지했다.
업계 관계자는 "그랑 콜레오스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오로라2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며 "오로라2가 그랑 콜레오스만큼 높은 상품성을 갖출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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