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믿듣탱'…태연, 대만 3만5천 관객도 홀린 '명품 라이브'
뉴스1
2025.03.18 09:13
수정 : 2025.03.18 09:13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가수 태연이 아시아 투어를 진행 중인 가운데, 뛰어난 라이브로 호평받고 있다.
태연은 올해 솔로 데뷔 10주년을 맞아 아시아 투어 '태연 콘서트-더 텐스'(TAEYEON CONCERT-The TENSE)를 열고 각 나라의 팬들과 만나고 있다. 지난 7~9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16일에는 대만 타이베이에서 현지 팬들과 만났다.
특히 이번 투어에서 화제 되는 건 '믿듣탱'(믿고 듣는 태연)이라는 별명을 가진 태연의 라이브 실력이다. 앞서 태연은 서울 공연에서 '타임랩스'(Time Lapse), '월식'(My Tragedy) 등 본인의 히트곡 퍼레이드를 펼쳤고, 오롯이 목소리로만 현장을 꽉 채우는 라이브 실력으로 K팝 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이후 태연은 대만에서도 공연을 진행했다. 태연은 이번 대만 콘서트를 통해 처음으로 타이베이 돔에 입성했다. 중화권 톱 아티스트 저우제룬(주걸륜), 장후이메이(장혜매)에 이어 세 번째로 타이베이 돔 무대에 섰다. 물론 해외 가수로서는 처음이었다. 태연은 시야제한석까지 3만 5000석을 매진시켜 현지에서의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타이베이 팬들의 사랑에 화답하듯, 태연의 멋진 노래로 공연장을 꽉 채웠다. 공연에서 태연은 '패뷸러스'(Fabulous)로 화려한 오프닝을 열고, 솔로 데뷔곡 '아이'(I)를 비롯한 '와이'(Why), '사계'(Four Seasons), '위크엔드'(Weekend), '아이앤비유'(INVU), '투 엑스'(To. X) 등 히트곡부터 '스트레스'(Stress), '바람 바람 바람'(Baram X 3), '디재스터'(Disaster), '커튼 콜'(Curtain Call), '유 아'(U R) 등 인기곡들까지 들려주며 호응을 얻었다.
덕분에 타이베이 공연에서도 태연의 라이브 실력이 재조명됐다. 가장 주목받은 곡은 '블러'(Blur)다. 당시 태연은 지난해 발매한 미니 6집 '레터스 투 마이셀프'(Letter To Myself)의 수록곡 '블러' 라이브 무대를 선사했다. '블러'는 후렴구 고음이 특징인 곡. 태연은 고난도의 곡을 라이브로 깔끔하게 들려주며 관객들의 박수를 끌어냈다. 이후 해당 라이브 영상이 엑스(X, 구 트위터)를 비롯한 SNS에도 올라왔고, 더 농익은 태연의 노래 실력이 다시금 호평받았다.
한편 태연은 오는 29일 필리핀 마닐라, 4월 1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19~20일 일본 도쿄, 26일 마카오, 5월 3~4일 싱가포르, 5월 31일~6월 1일 태국 방콕, 6월 7일 홍콩 등에서 공연을 열고 투어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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