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어쩌나...토허제 해제돼도 아파트만 팔리는데"

파이낸셜뉴스       2025.03.18 10:30   수정 : 2025.03.18 10:30기사원문
토허가 해제에도 연립·다세대는 '울상'
아파트 거래량 91% 오를 때 2% 상승에 그쳐



[파이낸셜뉴스]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여파로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두자릿수대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연립·다세대 거래는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에 따르면 지난 2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5171건으로 작년 동기 2714건 대비 91% 상승한 반면, 연립·다세대는 1858건을 기록하며 작년 같은 기간 1816건보다 2% 상승에 그쳤다.

올해 1월 주택 거래량과 비교했을 때도 아파트는 올해 1월 3367건에서 54% 상승한 반면, 연립·다세대는 올해 1월 1593건에서 17% 상승했다.

이 가운데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지역인 잠실·삼성·대치·청담동이 포함된 강남 3구 지역의 연립·다세대 거래량은 오히려 하락하며 양극화가 더욱 두드러졌다.
올해 2월 강남 3구 지역의 아파트 거래량은 1105건으로 전년 동기 466건보다 137% 상승했지만, 연립·다세대 거래량은 159건에 그치며 작년 동기 208건보다 24% 줄어들었다.

강남 3구 지역의 올해 2월 주택 거래량은 올해 1월과 비교했을 때도 아파트는 한달 새 715건에서 55% 상승했지만, 연립·다세대는 1월 153건에서 단 4%만 상승했다.

다방 관계자는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발표로 아파트 거래량과 매매 가격이 상승하고 있지만 연립·다세대는 그 여파가 미미한 상황"이라며 "규제 해제에도 불구하고 전세 사기로 인한 전세포비아와 비아파트 시장 침체의 장기화 영향이 시장 전반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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