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 완공…20일 입소
뉴스1
2025.03.18 14:26
수정 : 2025.03.18 14:26기사원문
(하동=뉴스1) 강미영 기자 = 경남 하동군은 농촌 고령화로 인한 인력난 해소와 외국인 근로자의 근로환경 개선 및 인권 보호를 위한 '농업근로자 기숙사'를 건립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건립된 기숙사는 총사업비 43억 원을 들여 옥종면 시설하우스 집단재배지역에 연면적 871㎡, 지상 4층 규모로 조성했다.
군은 지난해 사전 입주 신청을 받아 48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오는 20일부터 입주할 예정이다.
군은 최근 심화하고 있는 농촌 고령화 문제와 인력 부족을 핵심 농정과제로 삼고 지난 2022년부터 몽골·필리핀·베트남과 협약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2022년 12명, 2023년 218명, 2024년 501명의 외국인 근로자를 농가에 배치했다.
군은 이번 기숙사 준공으로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안정적이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해 근로의욕을 높이고, 지역 내 농업 생산성 증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을 기대하고 있다.
하승철 군수는 "이번 기숙사 조성을 통해 농촌의 인력난 해소뿐 아니라 외국인 근로자의 근무 환경과 인권 보호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농업인이 걱정 없이 영농에 집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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