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GRS, 롯데잇츠 '영수증 적립' 서비스 내달 종료…"자사앱 활성화"

다음달 17일 '영수증 적립' 서비스 종료 예정 17일 이후 타 플랫폼 결제 시 '잇츠마일' 적립 불가

롯데잇츠 앱과 앱 내 영수증 적립 페이지 모습.(사진=롯데잇츠 앱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롯데GRS가 운영하는 스마트오더 앱 '롯데잇츠'가 영수증 적립 서비스를 종료한다.

향후 다른 사람의 영수증을 활용한 부정 적립을 막고 롯데잇츠 앱을 통해 주문할 시에만 '잇츠(EATZ)마일' 포인트 적립이 가능하게 함으로써 자사앱 활성화에 나서겠다는 복안이다.

18일 프랜차이즈 업계에 따르면 롯데잇츠는 다음달 17일 부로 영수증 적립 서비스를 종료한다.

영수증 적립 서비스란 롯데GRS가 운영하는 프랜차이즈(롯데리아·크리스피크림 도넛·앤제리너스) 에서 제품 구매 후 받은 영수증을 통해 포인트인 잇츠마일을 적립할 수 있는 제도다.

앞서 롯데GRS는 2020년 '롯데잇츠' 앱을 출시하면서 주문 금액에 따라 제공하던 '잇츠칩(EATZ CHIP)' 사후 적립 서비스를 시행했으나, 약 1년여 만인 2021년 1월 서비스를 종료한 바 있다.

이후 2023년 초 롯데잇츠 앱 개편 과정에서 잇츠칩을 잇츠마일로 개편하고, 영수증 적립 서비스를 운영해왔다.

롯데GRS는 롯데잇츠 앱 활성화 및 부정적립 방지를 위해 영수증 적립 서비스를 종료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달의민족·요기요 등 다른 주문 플랫폼에서 주문한 건도 잇츠마일 적립이 가능한 영수증 적립 서비스를 종료하고 롯데잇츠 사용자에 대한 혜택을 확대해 앱 활성화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또 영수증 적립 서비스 종료를 통해 다른 사람이 주문한 영수증으로 잇츠마일 포인트를 부정 적립하는 경우를 차단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롯데GRS 관계자는 "영수증 적립 서비스 종료는 주문자가 아닌 다른 사람이 영수증을 활용해 포인트를 부정 적립하는 경우를 방지하려는 목적"이라며 "또 외부 채널 보다는 롯데잇츠 앱을 선택해 주문하는 고객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서비스 종료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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