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 1인 가구 전력 사용량 모니터링해 고독사 예방
파이낸셜뉴스
2025.03.19 13:27
수정 : 2025.03.19 13:27기사원문
‘2060 전력 매니저 서비스 사업’ 추진
고독사 위험군 1인 가구 청년·중장년 100명 대상
울주군시설관리공단, 한전MCS㈜ 업무 협약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울주군이 4월부터 가구 내 전력 사용량을 모니터링해 고독사 위험군 1인가구 청년·중장년의 안부를 살피는 ‘2060 전력 매니저 서비스 사업’을 추진한다.
울주군은 이와 관련해 19일 울주군시설관리공단, 한전MCS㈜와 청년·중장년의 고독사 예방을 위한 ‘2060 전력 매니저 서비스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대상 가구에 LED 전등과 전력량 칩을 설치한 뒤 전등 점등 여부로 전력 사용량 데이터를 수집해 안부를 확인하는 서비스다.
CCTV, 노출 센서, 대상자의 신체 노출 등 사생활 침해 없이 대상자의 생활반응을 확인할 수 있다.
기존 일반 전등 사용자는 LED 전등으로 교체 설치해 에너지 환경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한전MCS는 대상자가 전력 사용이 없거나 24시간 이상 전력을 사용하는 등 이상 신호가 감지되면 기관 담당자에게 즉시 문자로 통보한다. 이후 울주군시설관리공단(중부종합사회복지관), 울주군 희망복지팀, 읍면 맞춤형복지팀이 연계해 대상자의 안부를 수시로 확인한다.
이순걸 울주군수는 “2060 전력 매니저 서비스 사업이 청년·중장년 고독사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울주군과 울주군시설관리공단, 한전MCS가 상호 협력해 고독사 예방에 적극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주군은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고독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울주형 고독사 예방사업’, ‘행복마을 돌봄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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