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미주행 마일리지 전용기 첫 운영"…1870석 푼다
파이낸셜뉴스
2025.03.20 11:16
수정 : 2025.03.20 11:16기사원문
LA·뉴욕 노선 6편 투입… 20일부터 마일리지 예약 시작
[파이낸셜뉴스]아시아나항공은 오는 4월부터 국내 최초로 미주 노선에 마일리지 전용기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마일리지 전용기는 △인천~로스앤젤레스(LA) △인천~뉴욕 노선에서 총 6편이 운항되며, 4~5월에는 LA 노선, 6월에는 뉴욕 노선에 투입된다.
잔여 좌석 1870석이 모두 마일리지 전용으로 운영되며, 출발 20일 전까지는 유상 구매 없이 마일리지만으로 예약할 수 있다. 고객들의 마일리지 사용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초대형 항공기 A380(495석 규모)이 투입된다.
마일리지 공제 기준은 비수기 편도 기준, △이코노미 클래스 3만5000마일 △비즈니스 스마티움 클래스 6만2500마일이며, 일부 성수기 일정에서는 비수기 대비 50%가 추가 공제된다.
아시아나항공은 대한항공과의 기업 결합 이후 국내선에서 마일리지 항공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제주 해피 마일리지 위크' 프로모션을 통해 약 3만8000석을 추가 공급했으며, 평균 예약률 92%를 기록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
또, 마일리지 사용 기회를 넓히기 위해 마일리지 쇼핑몰 'OZ마일샵'을 운영 중이다. 항공권뿐만 아니라 △생활용품 △기프티콘 △숙박 상품 등도 마일리지로 결제할 수 있으며, 최근 다이슨·세라젬 등 인기 브랜드 제품도 추가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마일리지 전용기를 하반기에도 추가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일반 운항편에도 마일리지 좌석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마일리지를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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