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청년·신혼부부에 공공매입 임대주택 공급
파이낸셜뉴스
2025.03.20 18:40
수정 : 2025.03.20 18:4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광명=장충식 기자】 경기도 광명시는 주택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해 공공매입 임대주택 126가구를 공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공급 결정은 20·30대 청년 인구 유출, 신혼부부 감소 등 젊은 세대 인구 감소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광명시의 경우 최근 조사인 통계청 2023년 신혼부부통계에 따르면 신혼부부는 2023년 5196쌍으로, 2019년 7853쌍보다 약 33.8% 감소했으며, 이는 경기도 31개 시·군 중 가장 높은 감소율이다.
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만 19세 이상부터 만 34세 이하인 광명시 청년 인구는 2019년 6만5098명에서 2024년 5만3653명으로 감소해 감소율이 약 17.6%에 달해 역시 경기도 31개 시·군 중 가장 높다.
시는 청년층과 신혼부부의 자립을 돕기 위한 공공주택 정책인 행복주택으로 주택을 공급한다. 행복주택은 대학생, 청년, 신혼부부, 한부모가족 대상으로 80%를 공급하고, 나머지 20%를 주거급여수급자와 고령자에게 공급하는 정책이다.
지역별 특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는 경우 10%p 범위에서 공급 비율을 조정할 수 있어, 시는 대학생, 청년, 신혼부부, 한부모가족 86%, 주거급여수급자와 고령자 14%로 공급 비율을 정했다.
jjang@fnnews.com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