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병원 안 가도 된다?…美, 홀로그램 진료 도입
뉴시스
2025.03.21 06:30
수정 : 2025.03.21 06:30기사원문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미국 테네시주의 한 암센터가 원격진료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홀로그램 기술을 도입했다.
11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테네시주 웨스트 암센터는 농촌 지역 환자들을 위해 원격진료에 홀로그램 기술을 적용한 새로운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웨스트 암 센터는 테네시(Tennessee), 미시시피(Mississippi), 아칸소(Arkansas) 등 12개 지역에 클리닉을 운영하며 매년 1만9000여명의 신규 환자를 진료한다.
홀로그램 진료 시스템은 병원 내 스튜디오에서 촬영된 의사의 영상을 4K LCD 스크린이 장착된 전용 장비로 송출하는 방식이다.
조명과 화면 기술을 활용해 입체감을 구현하며, 환자는 의사의 표정과 손짓까지 확인할 수 있다.
웨스트 암센터 실비아 리치 최고 의료 책임자는 "홀로그램 진료는 환자가 마치 의사가 바로 앞에 있는 것처럼 느낄 수 있다"며 "특히 암 환자 상담에서 중요한 비언어적 소통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기술은 미국 스타트업 프로토 홀로그램이 개발했다. 프로토는 과거 코첼라 음악축제에서 투팍(Tupac Shakur)의 홀로그램 공연을 선보인 기술을 발전시켜, 콘서트, 기업 회의,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하고 있다.
웨스트 암센터는 해당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약 7만 달러(약 9300만원)을 투자했다. 홀로그램 기술은 의료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크지만, 비용이 문제로 지적된다.
전문가들은 홀로그램 진료가 기존 원격진료보다 효과적인지, 비용대비 효율성이 충분한지에 대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현재는 암 치료 등 특수 분야에서 실험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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