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 대만 가오슝시와 우호협력 양해각서 체결
파이낸셜뉴스
2025.03.23 08:21
수정 : 2025.03.23 08:41기사원문
스마트시티·공연산업 등 국제 협력 강화
【파이낸셜뉴스 고양=김경수 기자】 경기 고양특례시와 대만 가오슝시는 스마트시티, 청소년 교육, 농업 및 화훼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키로 했다. 가오슝시는 대만의 6개 직할시 중 하나로 대만 남부에서 가장 큰 도시이자 경제·산업 중심지다.
23일 고양시에 따르면 두 도시는 △스마트 시티 기술 및 정책 교류 △청소년 교육 및 인적 교류 활성화 △마이스(MICE) 산업 및 문화 공연 협력 △농업 및 화훼 산업 발전을 위한 협업을 추진한다.
천치마이 가오슝시장은 “고양시는 스마트시티 조성에 앞장서는 선진 도시이며, 대한민국 최대 규모 컨벤션센터인 킨텍스를 보유한 마이스 산업의 메카 도시로 알고 있다”며 “이번 협약 체결이 두 도시가 발전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전통적인 산업 기반을 바탕으로 반도체와 녹색 에너지, 스마트시티 등 첨단 도시로 탈바꿈한 가오슝시를 직접 보고 놀랐다”며 “TSMC와 같은 글로벌 대기업이 고양 경제자유구역에 들어와 가오슝시처럼 고양도 글로벌 자족 도시로 나아가 함께 성장하는 좋은 파트너가 되길 희망한다”고 답했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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