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용인‧평택·양주서 서울행 광역버스 내달 4개 노선 신설
파이낸셜뉴스
2025.03.26 06:00
수정 : 2025.03.26 06: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다음달 수도권 광역버스 4개 노선이 추가 운영된다.
국토교통부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수도권 외곽에서 서울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4개 광역버스 준공영제 노선을 4월 1일부터 순차적으로 운행한다고 26일 밝혔다.
고양 7602번(고양동 ~ CM병원(영등포))과 용인 4104번(서천지구 ~ 서울역), 평택 5503번(안중터미널 ~ 사당역) 등 3개 노선은 4월1일 운행하고, 양주 1306번(덕정역 ~ 잠실역)는 4월7일 운행을 시작한다.
이번 운행 개시로 광역교통 사각지대에 있던 지역 주민들의 출퇴근 편의 및 대중교통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다.
광역버스 준공영제는 버스 운행은 민간 운수회사에서 담당하되, 정부와 지자체가 광역버스의 노선 인·면허 및 관리 권한을 가지며 운영 적자를 재정으로 지원하는 제도다. 대광위는 지난해 지자체 수요조사 및 타당성 검토를 거쳐 이번에 운행 개시하는 4개 노선을 포함한 총 10개 준공영제 신설 노선을 확정한 바 있다.
추가 운행 개시 예정 노선은 6개다. 안성 4305(안성버스터미널~문정로데오거리), 오산 5104(세교21단지~서울역), 광명 8507(오리서원~사당역), 양평 2301(문호리~잠실환승센터), 고양 M7412(중산마을~강남역), 화성 M4449(한신대~강남역) 등이다.
대광위는 준공영제 노선별 이용 현황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해 배차 간격을 조정하고, 필요시 증차, 노선 효율화 등을 통해 출퇴근 시간대 교통 불편을 줄이고 준공영제를 지속 가능하게 운영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강희업 대광위원장은 “이번 준공영제 노선 운행 개시로 수도권 교통 불편 지역 시민들의 출퇴근 편의가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광역교통 사각지대 및 혼잡 지역을 중심으로 광역버스 준공영제 노선을 확대하여 국민이 체감하는 수준까지 광역교통 서비스를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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