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해수욕장, 9월 중순까지 개장기간 늘린다
뉴스1
2025.03.25 17:32
수정 : 2025.03.25 17:32기사원문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 해운대구는 올여름 해운대해수욕장 개장기간을 9월 중순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구는 지난 14일 해수욕장협의회를 열어 해운대해수욕장은 6월 21일~9월 14일, 송정해수욕장은 6월 21일~8월 31일에 개장하기로 했다.
구의 이번 조치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로 여름이 길어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8월 해운대해수욕장 낮시간 평균 수온이 25.2℃이었는데 9월 평균 수온은 27.9℃로 8월보다 오히려 높았다. 무더위로 9월 피서객이 크게 늘자 해수욕장 개장 기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와 함께 2019년 7월 '해수욕장 이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해운대해수욕장을 비롯해 전국 해수욕장이 365일 입수가 가능해져 안전관리 필요성이 대두됐다.
구 관계자는 "올해 9월 중순까지 운영해 본 뒤 방문객 수나 기후변화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내년 운영 기간 결정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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