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 "미국 등 기부금 대폭 감소로 아동1400만명 기아 위기"
뉴시스
2025.03.28 06:33
수정 : 2025.03.28 06:33기사원문
트럼프 취임후 모든 원조 삭감.. 2300개 구호센터 폐쇄될 판 "유니세프의 전 세계 외래 치료소 2만 8000곳도 존폐 위기"
캐서린 러셀 유니세프 사무총장은 26일 (현지시간) 이 통계를 발표했다.
그러면서 이런 사태로 인해 지난 20년 이상의 아동 기아 근절을 위한 유니세프의 노력과 큰 성과가 모두 수포로 돌아가게 되었다고 말했다.
유니세프 집계에 따르면 가장 극심한 영양실조를 겪고 있는 240만명이 넘는 어린이들에게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즉시 제공할 수 있는 영양치료식 조차 떨어졌다는 것이다.
현재 생명이 위험한 극도의 기아 상태와 그에 따르는 의학적 문제를 가진 어린이들에게 응급 구호식을 제공하는 2300 개의 구호센터가 폐쇄되거나 업무를 극도로 축소해야 할 상황에 이르렀다. 유니세프가 지원하는 2만8000여 곳의 외래 기아환자 치료소도 존폐 위기에 처해있다.
이는 유니세프를 비롯한 국제기구의 최대의 기부 국가였던 미국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 취임이후 해외 원조를 거의 삭감했기 때문이다.
미 국무부는 지난 달 발표에서 기존의 대외 원조를 대폭 줄이거나 중지 시키는 등 여러 해 동안 계속되어온 원조금의 거의 대부분을 삭감한다고 밝혔다.
미국이 이처럼 대외 원조를 극도로 삭감한 결과로 전 세계의 취약지구 사람들과 어린이들에게 특히 큰 타격을 가하게 될 것이라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은 경고했다.
유니세프는 이에 따라 각국 정부와 기부자들에게 어린이들과 산모의 장기적 치료 지원을 위해 2023년에 설립된 아동영양기금( Child Nutrition Fund)같은 의료 식량 지원금 만은 삭감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러셀 사무총장은 " 어린이들의 생존과 성장의 기초는 영양 공급이다. 이를 위한 투자에 모두 극적으로 복귀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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