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굴라, '테니스 돌풍' 이알라 꺾고 마이애미오픈 결승행

뉴시스       2025.03.28 17:02   수정 : 2025.03.28 17:02기사원문
페굴라, 결승에서 사발렌카와 격돌 이알라, 필리핀 최초 WTA 톱100 진입

[마이애미=AP/뉴시스]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마이애미오픈에 출전한 제시카 페굴라. 2025.03.27.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제시카 페굴라(4위·미국)가 테니스계 돌풍을 일으킨 2005년생 알렉산드라 이알라(140위·필리핀)을 제압하고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마이애미오픈 결승에 올랐다.

페굴라는 28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대회 10일째 단식 4강전에서 이알라를 2-1(7-6<7-3> 5-7 6-3)로 꺾었다.

페굴라는 자스민 파올리니(6위·이탈리아)를 2-0(6-2 6-2)으로 누른 아리나 사발렌카(1위·벨라루스)와 결승에서 맞붙게 됐다.

이알라는 패배했으나, 이번 대회를 통해 확실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마이애미=AP/뉴시스]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마이애미오픈에 출전한 알렉산드라 이알라. 2025.03.27.


올해로 20세가 된 이알라는 이번 대회에서 옐레나 오스타펜코(25위·라트비아), 매디슨 키스(5위·미국), 이가 시비옹테크(2위·폴란드) 등 세계적 강호들을 연속으로 꺾으면서 돌풍으로 떠올랐다.

이날 경기에서도 페굴라를 상대로 2시간26분 접전을 펼치면서 팽팽한 경기력을 뽐냈다.


끝내 결승에는 오르지 못했으나, 이번 대회 결과로 다음 주 세계 랭킹에서 75위 안팎에 진입할 전망이다.

필리핀 국적의 선수가 WTA 투어 단식 세계 랭킹 100위 안에 드는 건 이알라가 최초다.

아울러 이 대회에서 140위 선수가 단식 4강에 진출한 것 역시 올해 이알라가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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