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재단, 서울대학교와 김구포럼 네트워크 만든다

파이낸셜뉴스       2025.04.01 15:06   수정 : 2025.04.01 15:0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김구재단은 서울대학교와 함께 국내 대학 최초로 국제대학원에 김구포럼을 개설한다고 1일 밝혔다.

김구포럼은 ‘교육의 힘으로 사람을 이롭게 문화의 힘으로 세상을 평화롭게’라는 비전 아래 전 세계 학문 교류의 중심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문화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포용하며 세계 평화를 위한 국제 협력 증진을 지향해 왔다.

이번 서울대학교 김구포럼은 해외에서 운영되어 온 김구포럼의 의미 있는 성과를 바탕으로 설치됐다.

김구재단은 2002년 미국 터프츠 대학교에 김구 석좌교수직을 개설하며 국제정치 및 외교분야에서 학술 교류를 시작했다. 미국 보스턴 근교 메드퍼드에 위치한 플레처 스쿨 교수였던 한대선과 백범 김구 선생의 인연으로 개설됐다.

이후 2005년에는 하버드 대학교에 김구포럼을 개설해 한미 양국의 학술 및 정책 전문가들을 초청해 심도 있는 논의와 협력을 이어왔다. 2010년에는 중국 북경대학교에 김구포럼이, 2016년에는 국립대만대학교에 김구 석좌교수직과 김신 포럼이 설치됐다.
백범 김구 선생의 아들인 김신 장군은 1962년부터 1971년까지 역대 최장 기간 주중대사를 지내며 일제 강점기 한중 간 우호관계를 구축했다.

서울대학교 김구포럼은 오는 4일 출범 기념 강연을 시작으로 공식 활동을 시작한다. 김구포럼 관계자는 "백범 김구 선생의 정신을 이어받아 학계 및 여러 전문가의 목소리를 수렴해 담론의 장을 형성해 나갈 예정"이라며 "해외 김구포럼들과 연계를 통해 공동 학술행사 및 연구 교류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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