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2대주주' KCC, 13년만에 지분 현금화하나
파이낸셜뉴스
2025.04.01 18:23
수정 : 2025.04.01 21:24기사원문
KCC, 해외교환사채 발행 검토
범현대가-삼성가 밀월 균열 조짐
범현대가와 삼성가의 13년간 이어진 밀월관계에 균열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범현대그룹 계열사인 KCC가 지난 2012년 비상장사였던 삼성에버랜드 지분(현 삼성물산)을 13년 만에 엑시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KCC는 삼성물산의 2대주주로 그간 삼성그룹의 경영권 방어 '백기사' 역할을 해왔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CC는 현재 보유 중인 삼성물산 지분을 엑시트하는 방안을 굴지의 해외 IB들과 논의 중이다. 삼성물산 지분을 기초자산으로 한 해외 교환사채(EB) 발행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사안에 정통한 IB 업계 고위 관계자는 "KCC가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삼성물산 지분을 기초자산으로 교환사채(EB)를 발행하기로 그룹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안다"며 "이르면 상반기 중 해외 EB를 발행하는 방안이 유력하고, 이 딜의 주관사를 따기 위해 두 곳의 IB가 물밑 경쟁 중"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김현정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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