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문화유산돌봄협회, ‘산불재난’에 문화유산 돌봄활동 '총력'
뉴시스
2025.04.02 15:03
수정 : 2025.04.02 15:03기사원문
산청·하동, 산불 재난에 따라 삼층석탑 등 보물 방염포 작업 등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상문화유산돌봄협회(대표 강춘석)는 지난 3월21일~30일까지 경남 산청·하동지역의 산불 발생으로 인해 피해가 우려되는 문화유산 보호를 위해 돌봄활동에 집중했다고 2일 밝혔다.
문화유산돌봄협회는 그동안 지리산 부근에 발생한 산불이 산청군 시천면, 하동군 옥종면까지 많은 산지를 태웠으나, 산세가 높고 낙엽이 많이 쌓여있어 소방 헬기가 불을 끄도 산불이 쉽게 잡히기 어려운 실정이라 판단했다.
특히 3월26일에는 야간에 종사원 15명을 투입해 덕산사에 소재한 국보 석남암사지 석조비로자나불좌상을 산청 한의학 박물관으로 소산시키고 덕산사 삼층석탑(보물)에는 방염포 작업을 실시해 산불 피해에 대비했다.
또 3월27일에는 날이 밝자 국가유산청과 경남도의 지원을 받아 보물인 대원사 다층석탑, 대포리 삼층석탑(보물)에 대해 방염포 작업을 장시간에 걸쳐 실시했는가 하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늦은 시간까지 문화유산 주변에 대기하는 등 10여일 동안 종사원들이 사력을 다해 문화유산을 지켜 냈다.
이 밖에도 경남도 문화유산인 하동 모한재에 산불이 가까이 근접하자 서원에 걸려 있는 현판 및 편액 등 주요 문화유산 17점을 다른 곳으로 소산 조치하고 문화유산 주변의 산불을 끄기 위해 소방대원들과 함께 살수 작업을 지원하는 등 전 종사원들이 문화유산 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경상문화유산돌봄협회 관계자는 “하동 두양리 900년 된 은행나무가 화마에 소실돼 많이 안타까워 했으나 우리 직원들이 최선을 다해 산청 지역의 문화유산을 지켜낸데 대해 안도감을 나타내면서 산불이 완전히 진화될 때까지 문화유산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유산 돌봄사업은 복권기금으로 지원되며, 경상문화유산돌봄협회는 현재 32명이 근무하고 있고 경남 서부권 진주 등 8개 시군에 소재하고 있는 국가 문화유산을 비롯한 414개의 문화유산을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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