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에 범죄자 체포 체험도…'진로체험 백화점' 경남 진로교육원

연합뉴스       2025.04.02 15:48   수정 : 2025.04.02 16:35기사원문
7개 체험관·65개 분야 직업 체험…2일 개원식, 5월 7일부터 본격 운영

수술에 범죄자 체포 체험도…'진로체험 백화점' 경남 진로교육원

7개 체험관·65개 분야 직업 체험…2일 개원식, 5월 7일부터 본격 운영

VR 안경을 통해 본 수술실 (출처=연합뉴스)


(밀양=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손목이 골절된 환자를 수술하세요."

경남 밀양시 교동에서 2일 개원한 경남도교육청 진료교육원 내 건강 안전 의료·웰니스 체험관에 있는 VR(가상현실) 의료 체험실에서 VR 안경을 착용하자 수술 안내와 함께 눈앞에 외과 수술실과 환자, 수술칼 등 각종 의료 기기가 실제처럼 펼쳐졌다.

VR 장비를 이용해 환자 손을 만지니 실제처럼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 부스는 학생이 VR 도구를 이용해 의료 직군을 간접 체험하는 곳으로, 현직 간호사 2명이 교대로 강의하며 직업에 대한 정보를 전달한다.

이처럼 진로교육원에는 건강 안전 체험관을 포함해 총 7개(진로 상담·창업·문화 예술·미래 산업·건강 안전·생태 환경·인공지능) 체험관이 마련돼 있다.

각 체험관에는 2∼5개 체험 분야가 마련됐는데 단순하게 정보 전달만 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각 분야 전문 강사 설명과 VR 도구 등 각종 첨단 장비를 통해 직업군을 체험하며 실제 진로에 대해 경험하도록 하는 시설이 구축됐다.

진로교육원 체험관 곳곳에서는 의료진, 웹툰 작가, 패션·뷰티 전문가, 공연·뮤지컬·가수·발레, 경찰·과학수사, 나노 융합·생태계복원·빅데이터·조선·해양 전문가와 농부 등 65개 분야의 미래 전문가들이 눈앞에 그려졌다.

VR 의료 체험실뿐 아니라 다른 체험실도 진로 체험을 위한 각종 장비를 갖추고 있어 진로 체험을 할 수 있는 백화점 같은 느낌이 들었다.

생태환경 체험관 스마트팜 부스에는 실제 먹을 수 있는 4종류의 채소가 성장하고 있었고, 문화예술 체험관에서는 K-스타일을 배울 수 있도록 각종 화장품과 의류 등이 마련돼 학생들 호기심과 직업 관심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진로교육원 둘러보는 강사진 (출처=연합뉴스)


또 과학수사 체험시설에는 유전자(DNA), 지문 등을 포함해 과학수사를 경험할 수 있는 시설이 구비돼 있었다.


진로교육원은 초·중·고등학교 학생이 직업과 진로에 대해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이날 개원했다. 한 달여간 시범운영을 거쳐 오는 5월 7일부터 정식 운영한다.

김익수 진로교육원장은 "아이들이 다양한 맞춤형 진로를 경험하다 보면 학교 수업에 더 집중하고, 부모들과도 더 많은 대화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에서 필요한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mag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