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오일 섭취로 전립선비대증 개선’ 연구 해외학술상
파이낸셜뉴스
2025.04.03 18:17
수정 : 2025.04.03 18:17기사원문
서울성모병원 김세웅·신동호 교수
KGC인삼공사와 공동연구 논문
3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연구팀은 홍삼오일 섭취가 전립선비대증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해 주목받았고 학술상 수상에 성공했다.
대한남성과학회 해외학술상은 남성과학 분야에서 한 해 동안 해외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 중 가장 우수한 연구에 수여된다.
연구팀은 전립선비대증을 가진 40대 이상 남성 88명을 대상으로 홍삼오일 섭취군과 대조군으로 나누어 12주간 실험을 진행했다. 국제전립선증상점수(IPSS)에서 홍삼오일 섭취군은 50.5% 개선을 보인 반면, 대조군은 3.7% 증가했다. 전립선 특이항원(PSA) 수치도 홍삼오일 섭취군은 감소했다.
홍삼오일은 전립선 건강뿐만 아니라 성기능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국제발기기능지수(IIEF-5)에서 대조군은 감소한 반면, 홍삼오일 섭취군은 28.1% 개선돼 발기기능 등 남성 성기능 전반이 향상돼 만족감이 컸던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성모병원 김세웅 교수는 "홍삼오일이 전립선비대증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국제학술지에 게재된 데 이어 해외학술상까지 수상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전립선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연구를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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