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식 "헌재 역사적 판결 환영...민주시민교육 최선 다할 것"
파이낸셜뉴스
2025.04.04 14:03
수정 : 2025.04.04 14:0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정근식 서울특별시교육감이 "헌법재판소의 역사적 판결을 환영한다"며 "4개월 전 역사가 한순간에 퇴행할 위기 앞에서, 우리 시민과 국회는 가장 평화로운 방법으로 헌법정신과 민주주의를 지켜냈으며, 오늘 헌법재판소는 이를 재확인 했다"고 밝혔다.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11시 22분께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한다"는 탄핵심판 선고 주문을 읽었다.
파면의 효력은 즉시 발생해 이를 기점으로 윤 대통령은 직위를 잃었다.
정 교육감은 "민주주의가 끝내 승리한 역사적 순간을 통해, 헌법 가치를 깊이 인식한 시민을 길러낸 우리 교육의 힘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학생, 교직원, 학부모, 주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대규모 시위가 잇따르면서, 집회 현장 근처 학교 학생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깊었다"며 "다행히 사고 없이 힘든 시기를 지날 수 있었고 안전한 등하교를 위해 교육공동체 모두가 헌신했기에 가능한 결과였다"고 소회했다.
정 교육감은 "민주시민의 용기와 열정이 담긴 역사의 페이지를 넘기며, 우리 학생들이 헌법 가치와 민주주의의 의미를 깊이 새길 수 있기를 바란다"며 "서울시교육청은 공동체의 상처를 치유하고, 헌법 가치를 더 충실하게 구현하는 민주시민교육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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