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선일 확정되면 대표직 '사퇴' 곧바로 대선 모드
뉴스1
2025.04.04 21:32
수정 : 2025.04.04 21:32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통령 선거일이 정해지는 대로 대표직에서 사퇴할 것이란 관측이다.
4일 민주당 등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국무회의에서 대선일이 정해지면 대표직을 내려놓고 본격적인 대선 준비에 돌입한다.
당초 윤석열 대통령 파면과 동시에 또는 하루 뒤 이 대표가 사퇴할 것이란 전망이 있었지만, 당내 논의 결과 대선 일정이 확정된 후로 대표직에서 사퇴하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이 대표가 사퇴하면 박찬대 원내대표가 대표 권한대행을 맡아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선관위는 후보 간 경선 규칙과 선거인단 모집, 예비후보 등록 등 당내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전반적인 사항을 수립할 예정이다.
관심을 끄는 경선 방식은 대선까지 시간이 촉박한 만큼 기존의 방식대로 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선관위 구성과 함께 조기 대선에 맞춘 당헌 개정과 특별당규 제정 등이 이달 중순까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당내 대선 후보 등록이 마감되면 곧바로 권역별 경선이 치러진다.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으로 치러진 19대 대선 때처럼 △수도권(강원·제주 포함) △호남 △영남 △충청 네 권역에서 경선을 실시해 최종 후보를 선출할 것이 유력시된다.
민주당 대선 후보로 가장 유력한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퇴 시점과 관련해 "이것저것 생각할 게 많다"며 "아직 특별히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부터 60일째 되는 날인 6월 3일을 대선일로 정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 경우 5월 10일과 11일 이틀간 대선후보 등록이 이뤄지며, 같은달 12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 29일부터 이틀간은 사전투표가 치러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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