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울고 있다" 구준엽, 故 서희원 잃고 12kg 빠져
파이낸셜뉴스
2025.04.05 07:00
수정 : 2025.04.05 07:00기사원문
아내 서희원 기리기 위한 동상 제작 매달려
금보산 묘지에 동상 세울 장소 예약
[파이낸셜뉴스] 클론 구준엽의 근황이 공개됐다.
4일 소후닷컴 등 중국어권 매체는 "구준엽이 서희원의 유해를 묻은 뒤 더이상 공식석상에 나오지 않고 있다. 그는 12kg 정도가 빠졌으며, 매일 울고 있다"고 전했다.
구준엽은 모든 활동을 중단한 채 아내 서희원을 기리기 위한 동상 제작에 매달리고 있다. 아직 동상은 완성되지 않았지만, 금보산 묘지에 동상을 세울 장소를 예약해 둔 것으로 알려졌다.
구준엽과 서희원은 1998년 1년여간 교제하다 헤어졌다. 이후 서희원은 중국인 사업가 왕소비와 결혼해 1남 1녀를 뒀으나 2021년 이혼했다. 이 소식을 접한 구준엽이 다시 연락을 취한 걸 계기로 재회한 두 사람은 2022년 결혼했다. 그러나 서희원은 2월 2일 일본 여행 중 급성 폐렴으로 사망했다.
이후 서희원이 남긴 수백억원대 유산을 둘러싼 갈등이 일고 있다. 구준엽은 유산에 대한 자신의 권리를 모두 장모 황춘매에게 넘기고 아이들의 권리나 재산에 나쁜 사람들이 접근할 수 없도록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대만법에 따라 아이들의 친권은 왕소비에게 넘어갔고, 왕소비는 새 아내와 함께 아이들을 홍콩으로 데려갈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서희원의 어머니인 황춘매가 서희원이 딸에게 남긴 보석을 몰래 팔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그러나 황춘매와 서희원의 동생 서희제 모두 "말도 안되는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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