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이 대통력직에서 파면".. 북한, 하루 지나 '간략 보도'
파이낸셜뉴스
2025.04.05 10:12
수정 : 2025.04.05 10:3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북한이 지난해 남북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관계'로 선언한 영향일까.
지난 2017년 3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파면됐을 때와 사뭇 다르게, 이번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 파면 결정을 별다른 논평없이 간략 보도했다. 그것도 선고 당일이 아니라 하루 지난 오늘(5일)이다.
아울러 AP통신, 로이터통신, 가디언 등 주요 외신들의 보도를 언급하며 “헌법재판소가 최악의 정치적 위기를 촉발시킨 계엄령 선포와 관련해 국회의 탄핵을 인용했다"고 전했다.
이 소식은 북한 주민들이 볼 수 있는 노동신문에도 실렸다.
앞서 지난 2017년 3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파면됐을 때는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결정이 나온 지 2시간 20분만에 신속하게 보도했다. 그때와 사뭇 다른 행보에 의도적 거리두기라는 해석이 나온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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