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 감춘 지지자들…한남 관저엔 무거운 정적
연합뉴스
2025.04.05 12:38
수정 : 2025.04.05 12:38기사원문
빗속에 축 늘어진 尹 현수막만…서초 사저도 고요
[尹파면] 자취 감춘 지지자들…한남 관저엔 무거운 정적
빗속에 축 늘어진 尹 현수막만…서초 사저도 고요
궂은 날씨에도 경호처와 경찰 인력이 관저 정문 초소를 지키는 가운데, 경내로는 차량만이 이따금 오가는 모습이었다.
매일 같이 한남동에서 탄핵 반대 집회를 열어왔던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관저 주변에서 라이브 방송을 하던 유튜버들도 자취를 감췄다.
도롯가에는 윤 전 대통령 얼굴 사진이 인쇄된 현수막 2개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구속을 촉구하는 구호가 적힌 현수막 1개가 비를 맞아 축 늘어져 있었다.
경찰버스가 대다수 사라지는 등 전날까지 삼엄했던 경비 태세는 완화된 분위기였다.
관저 입구 앞은 일반인도 통행이 가능했고 전날 집회 참가자 분리에 사용된 질서 유지선도 짧게 접혀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파면된 윤 전 대통령이 언제 한남 관저에서 퇴거할지는 미지수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사저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외의 장소를 물색하고 있어 수일 내 거처를 옮기지 않을 수 있다는 말도 있다.
이날 찾아간 아크로비스타 역시 경호원이나 경찰의 모습은 눈에 띄지 않았다.
인근의 한 부동산중개소 주인은 윤 전 대통령 사저가 매물로 나왔거나 경호동으로 쓸 매물을 찾는 문의는 없었냐는 말에 "그런 이야기는 들어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cj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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