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관세·탄핵정국 지난 국내 증시...바닥 다진다

파이낸셜뉴스       2025.04.06 13:15   수정 : 2025.04.06 13:1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증권가는 이번주 국내 증시가 트럼프 상호관세 리스크에도 바닥을 다져갈 것으로 내다봤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3월31일~4월4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3.62% 하락한 2465.42에 거래를 마쳤다.

주 초반 공매도 재개와 함께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발표를 거치면서 주 중반부터 후반까지 3거래일 연속 내림세가 이어졌다.

특히 지난 4일에는 대통령 파면 등으로 코스피는 하루 동안 2430에서 2500까지 오르내리는 등 큰 폭의 변동성을 나타냈다.

이 기간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무려 5조862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조2332억원, 2조780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증권가는 이번주에도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리스크 여파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달 5일(현지시간)부터 모든 국가에 10%의 보편관세가, 9일부터는 국가별 상호관세가 부과된다. 한국에는 25%의 상호관세율이 적용된다.

다만 윤 전 대통령 파면 이후 국내 정치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되며 국내 증시도 단기 정점을 통과할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발표된 관세율이 국가별 관세 상한선임을 시사, 행정 명령에서도 협상을 통해 관세율 조정이 가능함을 명시했다"며 "관세정책 불확실성은 단기 정점 통과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라고 분석했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미국 상호관세 부과와 국내 정치 이슈 등으로 코스피 12개월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8배까지 하락했다"며 "지난 2015년 이후 코로나19 팬데믹(2020년)과 같은 극단적인 위기를 제외하면 코스피 PBR 저점은 0.77~0.78배였다"고 말했다.

탄핵 정국이 마무리된 만큼 국내 증시가 반등을 모색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2·3 사태 이후 원화는 달러 대비 4.5% 약세, 코스피는 같은 기간 5% 하락했다"며 "현재 코스피는 12·3 사태 직전 수준과 동일한 만큼 지수는 외환시장에서 나타난 안도감을 반영할 전망이다. 이후 추경 등 경기 부양 모멘텀을 반영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NH투자증권은 이번주 예상 코스피 밴드를 2360~2600p로 제시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