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비디오슈퍼마켓, ‘감성 셀프사진부스’로 사회 환원 프로젝트 본격화
파이낸셜뉴스
2025.04.07 12:28
수정 : 2025.04.07 12:28기사원문
포토키오스크 개발 전문 기업 ㈜유비(대표 유창욱)와 영상 콘텐츠 제작사 비디오슈퍼마켓(총괄PD 황원섭)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공익 프로젝트가 본격화된다. 이번 사업은 전국 각지에 약 2,000대 규모의 ‘감성 셀프사진부스’를 설치해, 그 수익을 사회 소외계층과 복지기관 등에 기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총 300억 원 규모로 추진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세대, 성별, 계층을 초월한 ‘문화 소통 플랫폼’으로서의 사진 공간을 조성하고, 이를 통해 지역 사회의 공동체성을 회복하겠다는 구체적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유창욱 유비 대표는 “사진 한 장이 누군가에겐 자존감의 원천이 될 수 있다”며 “기술이 아닌 사람이 중심이 되는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오랜 꿈을 현실로 옮긴 만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델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황원섭 PD 역시 “사진은 감성의 언어이며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매개체”라며 “이번 프로젝트가 단순한 촬영 공간을 넘어, 사람과 사람 사이의 간극을 줄이는 따뜻한 플랫폼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사업에는 이미 한국청소년재단, 마포청소년문화의집 등 약 20여 개 기관이 참여 의사를 밝힌 상태다. 이들은 청소년들에게 문화체험 공간을 제공하고, 지역 커뮤니티 내 포용과 소통의 장을 확산시키는 데 뜻을 함께하고 있다.
특히 일부 설치 공간은 무상 운영되며, 발생 수익도 지역사회에 전액 환원되는 등 상업적 수익보다 사회적 가치에 방점을 둔 운영 방침이 주목된다. 양사는 이번 프로젝트를 단발성 캠페인이 아닌, 지속가능한 장기 사회공헌 모델로 정착시키겠다는 방침이다.
비디오슈퍼마켓은 향후 이 사업을 전국 복지기관과 공공시설, 커뮤니티센터 등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수익을 넘어선 ‘공감’과 ‘소통’의 사진 플랫폼이 지역사회 곳곳에 뿌리내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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