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지수, 4% 하락..."트럼프 관세, 무역 분쟁 전선 더욱 격화"
파이낸셜뉴스
2025.04.07 14:28
수정 : 2025.04.07 15:4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코스피가 7일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폭탄’으로 4%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2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1.20p(4.92%) 내린 2344.22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6.17p(4.31%) 내린 2359.25에 출발했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1기 때에 비해 무역 분쟁의 전선이 넓고 더욱 격화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무역 분쟁으로 인한 부정적 영향이 한국 기업 실적에 시차를 두고 반영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4월 코스피 밴드 하단을 2250까지 열어놨다.
시가총액 상위 14개 종목 모두 내림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8.12%), SK하이닉스(-7.68%), HD현대중공업(-7.17%), KB금융(-6.82%)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시가총액 1위 종목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4.72% 내린 5만3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97p(4.36%) 내린 657.42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24.25p(3.53%) 내린 663.14에 개장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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