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 것 같다"는 그 경험… 유튜버의 '팔 전체 문신' 지운 후기
파이낸셜뉴스
2025.04.08 10:13
수정 : 2025.04.08 10:13기사원문
팔 전체 문신 제거 시술 "눈물 나올 정도로 아팠다"
일주일 뒤 "살짝 흐려진 색, 관리 중… 문신한 거 후회"
[파이낸셜뉴스] 유명 유튜버가 문신을 지우는 과정을 공개해 화제다.
아프리카TV BJ 출신으로 41만 구독자를 가진 유튜버 '조두팔(24·본명 조수진)'은 지난 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조두팔의 긴팔문신제거 1회차 리얼 후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조두팔은 열흘 전 "문신을 지우기로 했다. 한지 한 4년 정도 됐다. 좀 세 보이고 싶은 마음에 하게 됐다"며 "근데 지금 보면 그냥 후회한다. 어쨌든 많이 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지우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우는 데) 시간이 1년 반 정도 걸린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영상에서 문신을 제거하는 과정도 보여줬다. 팔 전체에 마취 크림을 발라 일정 시간이 지난 뒤 마취 크림을 지우고 시술에 들어갔다.
시술을 마친 조두팔은 "진짜 이렇게 아플 줄 몰랐다"며 "지금까지 한 수술 중 제일 아프다. 이게 무슨 느낌이냐면, 팔이 한쪽이 그냥 너무 아프다. 진짜 죽을 것 같다. 말로 표현이 안 된다, 너무 아프다"고 했다.
이어 "고통을 말로 표현할 수 없다"며 울컥했다.
고통은 길지 않았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하루 뒤 조두팔은 "팔이 붓긴 했지만 아프지는 않다. 이제 팔도 잘 구부려진다"면서 "웬만하면 울지 않는데 시술 받으면서 살짝 눈물이 나올 정도로 진짜 아팠다"고 강조했다.
일주일 지나고 난 뒤의 모습도 공개했다. 붓기는 여전하지만, 시술 전 모습과 비교했을 때 색은 살짝 흐려진 듯 보인다.
조두팔은 "병원에서 준 연고를 바르고 있다. 관리가 진짜 중요하다고 한다"면서 "댓글에 1회차는 아무것도 아니고 강도도 갈 수록 셀 거라고 해서 약간 무섭기는 하다"고 전했다. 문신을 한 자신을 향해 "미친 듯이 후회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영상 말미에 자신과 같은 선택을 한 이들에게 관리하는 방법도 알려줬다.
조두팔은 "(연고는) 자극없는 제품을 사용하고 상처가 완전히 아물기 전엔 연고 위주로 사용하는 게 좋다"며 "과도한 보습은 피하고 햇빛 차단은 필수, 피부를 뜯거나 문지르지 않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2001년생인 조두팔은 3살 연상 남편과 결혼해 지난 2022년 첫째 아들을 출산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