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용산은 불통·주술 상징…대통령은 하늘 문 열려야!
파이낸셜뉴스
2025.04.08 14:12
수정 : 2025.04.08 14:12기사원문
박근혜는 보수 진영 탄핵, 이번엔 윤석열·한동훈 탄핵
원내 30명, 원외 70명 등 100명 정도와 함께 대선 출발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용산 대통령실은 불통과 주술의 상징이다. 대통령 되면 누가 들어가려 하겠냐? 대통령 하고 싶다고 될 수 있는 게 아니고 하늘 문이 열려야 가능하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8일 대구시청 출입기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박근혜 때 탄핵은 한국 보수 진영이 탄핵 당한 것이라며 이번 탄핵은 윤석열·한동훈 두 용병에 대한 탄핵이었다"라고 말했다.
특히 홍 시장은 "나는 경선을 보고 뛰는 게 아니라 본선을 보고 뛴다"면서 "경선과 본선 전략이 따로 있는 게 아니고 본선을 생각하고 뛸 것이다. 오로지 국민만 보고 갈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용산 대통령은 불통과 주술의 상징이다. 대통령이 되면 누가 이곳으로 들어가려 하겠냐"라고 밝힌 그는 "대통령은 자기가 하고 싶다고 되는 게 아니고, 능력이 있다고 되는 것도 아니다. 오로지 하늘의 문이 열려야 가능하다"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홍 시장은 "대선 출마에 대비해 원내 국회의원 30명을 직접 만나 도움을 요청했고, 원외 70명 등 100명 정도와 함께 대선 레이스 함께 하게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14일 오후 2시 대하빌딩 4층(서울시 영등포구)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 선언 및 캠프 무대홍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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