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發 '관세 충격'에...코트라 '관세대응 바우처 사업' 가동
파이낸셜뉴스
2025.04.08 14:45
수정 : 2025.04.08 14:45기사원문
9일 ‘관세 대응 바우처 사업 온라인 설명회’
현지 관세·법률 전문가 역량 활용, 컨설팅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산업통상자원부는 미국 관세 정책으로 불확실성이 커진 중소·중견 수출기업 지원을 위해 '관세 대응 바우처 사업'을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일(현지시간) 한국에 상호관세 25% 부과 방침을 발표했다. 기업들의 우려가 커지면서 코트라와 산업부는 '관세 대응 119 종합지원센터' 체제의 확대 운영에 나섰다.
특히 상호관세 발효로 인해 부정적 영향이 예상되는 수출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관세 대응 바우처 사업이 새롭게 개시된다. 우선 이달 안에 200여개 기업의 관세 관련 영향을 분석해 대응하고 대체시장 발굴을 위한 해외 마케팅 지원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이번 사업은 기존에 있던 수출 바우처 사업과 달리 코트라 해외 무역관이 발굴한 해외 현지의 관세·법률 전문가의 역량을 활용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코트라는 오는 9일 오전 10시 관세 대응 바우처 사업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한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미국의 전방위적인 상호관세 발표로 수출 현장의 혼란이 예상되지만, 차분히 해법을 찾아가야 할 때"라며 "관세 대응 바우처사업을 통해 우리 기업들이 현지 전문가 역량을 활용한 맞춤형 대응책을 발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