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관세 타깃되나… 제약·바이오株 출렁
파이낸셜뉴스
2025.04.08 18:09
수정 : 2025.04.08 18:09기사원문
헬스케어지수 한달새 12% 하락
제약·바이오주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의약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가 가능성과 함께 미국 식품의약국(FDA) 감원으로 인한 FDA 승인 불확실성도 주가 변동 요인으로 꼽힌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7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한 달간 KRX 300 헬스케어지수는 12.51% 하락했다.
전날에만 5.53%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5개사 모두 5~7% 하락했으며 이 중 알테오젠이 -7.58%로 가장 큰 하락을 보였다. 이외 삼성바이오로직스 -5.71%, 셀트리온 -5.46, 유한양행 -5.93%, SK바이오팜 -6.26% 등 줄줄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FDA에 대한 광범위한 구조조정의 여파로 FDA 승인 문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달 27일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 보건기관 직원에 대한 대규모 해고 계획을 발표했는데, FDA의 경우 전체 직원의 약 19%인 3500여명이 해고 대상에 포함됐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구조조정에 심사위원은 없다고 밝혔으나 FDA 리더십 및 실무 인력의 대대적인 해체는 FDA 의약품 심사 능력을 전방위적으로 약화시킨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며 "충분한 인력으로 가능했던 신약들이 거졀, 지연되거나 야예 개발 포기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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