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북한군 10여명, MDL 침범…군 즉각 경고사격에 북상"
파이낸셜뉴스
2025.04.08 18:45
수정 : 2025.04.08 18:45기사원문
방탄복 입고 무장한 채 MDL 넘어와 우리 군 경고사격 이후 북상
지난해 유사 사건 수 차례 발생, 국경 단절 작업 중 침범 추정
[파이낸셜뉴스]
8일 오후 북한군 10여명이 동부전선 접적지역에서 MDL(군사분계선)을 침범하는 일이 발생했다. 북한군은 우리 군의 경고사격에 북상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5시경 동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북한군 10여 명이 MDL을 침범해 우리 군이 경고방송 및 경고사격을 실시했으며, 북한군은 북상했다"고 밝혔다.
북한군이 침범한 동부전선은 그동안 북한군의 작업 동향이 없었던 지역이다. 북한군은 방탄복 등을 착용하고 무장을 한 채 MDL을 넘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군이 MDL을 침범한 정확한 경위는 알려지지 않았다. 북한군은 올해 3월부터 수십에서 수백 명을 투입해 같은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 때문에 남북 접경을 단절하기 위한 작업 중 우발적으로 MDL을 침범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은 지난해부터 남북 접경 전 지역에 군을 투입해 대전차 방어용 장벽을 쌓거나 철조망을 치는 등 '남북 단절 조치'를 지속하고 있다. 이 작업 과정에서 지난해 6월에만 세 차례 북한군이 MDL을 넘어와 우리 군의 경고사격을 받고 퇴각한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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