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 결혼 앞두고 서운함 토로 "김지민, 너무 직설적"
뉴시스
2025.04.09 10:33
수정 : 2025.04.09 10:33기사원문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오는 7월 결혼을 앞둔 코미디언 김준호와 김지민이 서로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으며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8일 오후 방송된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김창옥쇼3'에선 김준호가 사연자로 깜짝 등장해 김지민을 놀라게 했다.
이어 "골프 칠 때 버디 찬스가 오지 않냐. 근데 그 때 '이 닦았냐'고 한다. 일단 내가 치고 말해주면 되는데 너무 직설적"이라고 했다. 또 "제가 세차 광고 모델인데 더러운 이야기 좀 그만하라고 한다"고 토로했다.
김준호는 김지민이 잔소리도 많이 한다며 "'왜 나와 결혼하냐'고 물어보면서 돈 때문이냐고 한다. 그럼 '돈 봤으면 안 했지'라고 하는데 돈 없는 사람한테 돈 없다고 하면 귀가 빨개진다"고 말했다.
이에 김지민은 "생활 습관과 관련된 조언들인데 다 필요해서 하는 말"이라며 "내가 잔소리를 많이 한다고 하는데 내 잔소리를 다 맞는 말"이라고 억울해했다.
김준호는 '김지민에게 언제 이성적인 감정을 느꼈냐'는 질문에 "예전엔 동료였고 후배였는데 완전 여자로 보인 게 동료들과 캠핑을 갔을 때였다"며 "아침에 지민이 자는 텐트에 문을 열었는데 '웬 인형이 자고 있네? 저 인형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지금 생각해 보니까 '그 인형이 돈도 많이 벌어오네, 저축도 많이 했네' 싶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지민은 "저는 불씨가 확 튀었다. 순간 기억 안 나고 '한 번 빠졌다'가 맞는 표현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김창옥의 강연이 시작되자 두 사람은 눈을 맞추며 고개를 끄덕이며 진지하게 경청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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