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통신연 연구팀, 그래핀 뭉침 현상 해결 ‘광경화 투명필름’ 개발
뉴스1
2025.04.09 11:07
수정 : 2025.04.09 11:07기사원문
(대전ㆍ충남=뉴스1) 양상인 기자 =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나노 신소재 그래핀을 안정적으로 분산시켜 빛으로 쉽게 가공할 수 있는 그래핀 광경화 투명 필름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그래핀은 탄소 기반의 나노 소재로 뛰어난 전기·열 전도성과 높은 강도를 지녀 배터리, 디스플레이 등 첨단 분야에서 주목받는다.
연구원은 고분자와 결합시킨 새로운 그래핀 분산 광경화(빛을 쬐어 액체 상태 물질이 단단한 고체로 바뀌는 현상) 콜로이드 조성물을 개발, 그래핀이 엉기지 않고 균일하게 분산되도록 했다.
이 조성물은 화학 분산제 없이 그래핀의 성질을 온전히 유지하며 필름 형태로 쉽게 제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자외선을 비춰주면 투명하고 단단한 필름으로 변환돼 그래핀이 침전되지 않고 1년 이상 안정적인 상태로 보관할 수 있다.
또 그래핀 특유의 빛을 조절하는 성질을 활용해 가해지는 빛의 세기에 따라 투명도도 달라진다.
신형철 연구실장은 "이번 개발은 그래핀의 안정성을 대폭 개선한 성과로 산업 현장에서 그래핀의 상용화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레이저 보호장비나 AI 광소재 등 다양한 광학 분야의 혁신 소재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컴포지트 파트 A: 응용 과학 및 매뉴팩쳐링’에 게재됐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