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尹 관저 이전 감사 담당자, 부적정 업무 정황에 인사조치"
파이낸셜뉴스
2025.04.09 11:26
수정 : 2025.04.09 11:2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감사원은 9일 윤석열 전 대통령 관저 이전에 대한 국회 요구 감사 담당자를 전보인사 조치한 데 대해 과거 부적정 업무 정황이 드러났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윤 전 대통령 관저 이전 감사는 이미 결과보고서를 낸 바 있지만, 국회 요구로 재감사에 착수한 상태이다. 그런 와중 해당 감사 담당인 국민제안감사1국장 전보인사 조치를 내려 보복인사 논란이 일었다.
그러면서 "오히려 관저 이전 감사 등 국회감사요구를 충실히 수행하고자 오랜 기간 감사청구 업무의 실무경험과 전문성을 가진 가장 적합한 인사를 신임 국장으로 발령한 정당한 인사권 행사"라고 강조했다.
신임 국민제안감사1국장은 2019~2021년까지 국민제안감사1국의 전신인 감사청구조사국의 제1과장으로 근무했고, 2021~2022년에는 국장급인 민원조사단장으로 재직한 바 있다.
감사원은 관저 이전 재감사를 충실하게 진행 중이라는 점도 부각했다. 2월 10일부터 지난 4일까지 자료수집을 마치면서 일부 새로운 문제를 발견했고, 조만간 실지감사를 실시해 위법·부당사항을 확인할 예정이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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