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자율선택급식 운영학교 250교→527교로 '대폭 확대'
파이낸셜뉴스
2025.04.09 15:03
수정 : 2025.04.09 15:03기사원문
유치원 15개원 시범 운영, 다양한 모델 개발 지역 협력 강화
자율선택급식은 학생들이 스스로 식사량을 조절하는 자율배식, 학교별 여건에 맞춰 주 2~3회 선택식단 제공, 채소 섭취 증가를 위한 쌈채소(샐러드바) 운영 등 새로운 학교 급식 형태다.
도교육청은 지난 2022년 전국 최초로 자율선택급식 운영학교 10교를 시범운영하고, 2023년에는 70교, 2024년 250교, 올해에는 527교로 대폭 확대 지정했다.
이어 자율선택급식의 좋은 점으로는 94.7%가 '적정배식량을 알고 건강한 식습관에 도움이 된다', 89.1%가 '새로운 식재료를 먹어본 경험이 증가했다', 92.6%가 '음식을 남기지 않는 실천역량에 도움이 된다' 등으로 조사됐다.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에서는 평균 6.8%(1인 1식당량)가 감량됐으며, 자율배식을 주찬까지 운영할수록, 선택식단 제공 횟수가 많을수록, 샐러드바를 운영하는 학교에서 감량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은 자율선택급식 확대 운영을 통해 건강하고 보다 균형잡힌 질 높은 학교 급식을 제공하고, 학생들에 대한 영양·식생활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도교육청은 유아기부터 다양한 식사 경험과 영양.식생활교육을 통해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올해 공립단설유치원 15개원에 자율선택급식을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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