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일자리 있는 첨단산업도시로 우뚝 구미시

파이낸셜뉴스       2025.04.10 08:58   수정 : 2025.04.10 08:58기사원문
구미국가1산단 2705억원 투자…새로운 문화산단으로
문화산단·산단재생·첨단산업 5년간 총 2조2448억원 투자



【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청년이 몰려든다! 구미시가 낭만과 일자리가 있는 첨단산업도시로 우뚝 서고 있다."

민선 8기가 시작되며 뿌렸던 구미시 혁신의 씨앗들이 반환점을 지나 후반기로 접어드는 현재 구체적인 성과로 그 싹을 틔우고 있다.

구미시는 지난 3월 중앙부처 합동으로 추진된 '문화선도산단' 공모 사업에서 유일하게 랜드마크 사업을 포함해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며 2705억을 투입, 노후 산단을 완전히 혁신해 미래 50년을 열어갈 문화.산업 융·복합형 문화산단으로 다시 태어날 기반을 마련했다.

시는 문화산단의 성과를 구미 전역으로 확산하고 지속발전가능한 첨단산업도시 기반 조성을 위해 산단재생(구조고도화), 첨단산업 분야 20개 사업에 1조9743억원을 투입해 구미산단 전체를 미래형 산단으로 재창조하기 위한 메가프로젝트 추진에 나선다.

시는 5개의 국가산단과 다양한 산업군으로 구성된 3800여개사를 보유한 대한민국 대표 산업도시로 정부 산업정책에 발맞춰 다양한 신성장동력사업들을 끊임없이 기획·발굴해 왔다.

특히 문화산단 선정을 기회로 주력 첨단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산업혁신기반 구축과 함께 콘텐츠, SW, 인공지능(AI) 기반의 문화융합형 첨단산업을 육성, 제조산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다변화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과 투자유치 등 지역 경제 활력을 제고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방위산업 혁신클러스터, 첨단반도체 연구단지, 이차전지 재사용 실증기반(BaaS) 구축, 전후방가치사슬 디지털전환 사업, 반도체 소재·부품 복합단지 등 10개 대규모 국책사업에 총 1조2473억원 규모의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김장호 시장은 "대한민국의 경제 기적의 역사를 썼던 구미 산단이 문화1호 산단으로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미래 첨단산단의 선도 모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1969년 국가1호 공업단지로 지정된 구미 국가산단은 혁신을 거듭하며 내륙 최대 첨단전자정보통신 산업단지로 발전하면서 56년간 대한민국의 경제성장을 견인해 왔다.

시는 도시와 산업단지 경쟁력의 핵심 축인 청년에게 필요한 것은 일자리 뿐만이 아니라 균형있는 정주여건, 그리고 낭만과 문화가 있는 그 도시만의 색깔이 필요함을 인식하고,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낭만이 흐르는 꿀 잼 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해 '구미라면축제', '달달한 낭만 야시장' 등을 통해 청년들을 불러들이고 도시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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