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한덕수, 대선출마 욕심 드러냈나"…헌법재판관 지명 비난
연합뉴스
2025.04.10 10:29
수정 : 2025.04.10 10:29기사원문
'韓대행 재탄핵'엔 신중론 속 강경론도 일부 제기
민주 "한덕수, 대선출마 욕심 드러냈나"…헌법재판관 지명 비난
'韓대행 재탄핵'엔 신중론 속 강경론도 일부 제기
친명(친이재명)계 좌장 격인 민주당 정성호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 나와 '한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후보자 지명에 윤석열 전 대통령의 힘이 작용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다른 생각을 할 수 있겠느냐"고 답했다.
정 의원은 "아니면 본인이 노욕이라고 할 정도로 그런 욕심을 드러낸 것인지 잘 모르겠다"며 "일각에서는 국민의힘 중진이 대선 출마를 권유한다는 얘기가 나오니까 그런 의심도 해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윤덕 사무총장은 CBS 라디오에 출연해 한 권한대행이 대선에 출마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본다면서 "공식적인 불출마 의견을 얘기한 적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윤 전 대통령과 함께 계엄을 선포했던 총리이기 때문에 후보가 되면 국민의힘 차원에서 내란동조 등을 실질적으로 시인하는 카드"라며 "(실제로 출마할) 가능성이 있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추미애 의원은 SBS 라디오 인터뷰에서 한 권한대행을 향해 "내란 세력 척결에 협조하는 것이 마땅하지, 본인의 개인 정치야욕을 실을 때가 아니라는 것을 경고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당내에서 나오는 한 권한대행 재탄핵 주장과 관련해 김 사무총장은 "탄핵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일부 있지만 현재로서는 법적으로, 정치적으로 대응을 하고 상황을 지켜본 뒤 신중하게 대처하자는 것이 대부분의 생각"이라고 전했다.
추 의원은 한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후보자 지명에 권한쟁의심판과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해야 한다면서 "새 대통령 탄생이 확정된 상태에서 제대로 절차에 따른 심의를 할 수 있는 국회의 권한을 침해했다는 논리"라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도저히 해서는 안 될 권한 밖의 행동까지 했는데 대선을 관리할 책임에서 배제해야 하는 것"이라면서 "결국 탄핵밖에 없다. 다만 현재 국가 안팎의 여러 상황을 볼 때 신중해야 한다는 여론도 적지 않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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