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밥상' PD "최불암 하차, 물러나겠다는 뜻 완강하셔"
뉴스1
2025.04.10 11:08
수정 : 2025.04.10 11:08기사원문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한국인의 밥상' 임기순 PD가 최불암의 하차에 대해 얘기했다.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는 KBS 1TV '한국인의 밥상' 700회 & 새 프리젠터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배우 최수종을 비롯해 임기순 PD와 전선애 작가가 참석했다.
이어 "그러다 작년 9월에 3개월 동안 쉬셨다"라며 "그게 14년 만에 첫 휴식이 아니었나 싶다, 그리고 그 자리를 여러 셀러브리티분들께서채워주셨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임 PD는 "그런 과정이 있었고, 1월 말부터 오랫동안 함께 해온 밥상 이야기를 든든한 후배에게 물려주고 싶다는 뜻을 제작진에게 밝히셨다"라고 설명했다.
임 PD는 "최불암 선생님은 '한국인의 밥상'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였다"라며 "물러난다고 하실 때 제작진 입장에서는 상상조차 안 하던 현실이었다, '한국인의 밥상' 브랜드 그 자체였던 분이셔서 여러 차례 재고를 말씀드렸는데 선생님의 뜻이 워낙 강하셨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인의 밥상'은 지난 2011년 1월 처음 방송된 후 약 14년 동안 전국 방방곡곡의 한 끼 식사를 통해 한국인의 삶과 문화를 담아온 대한민국 대표 푸드멘터리 프로그램이다
'한국인의 밥상'은 이날 방송으로 700회를 맞는 가운데, 그동안 프로그램의 프리젠터 자리를 지켜온 최불암의 후임 주자로 최수종이 새롭게 합류하게 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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