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74%, 尹탄핵 수용…64% "헌재 판결 잘됐다"
뉴스1
2025.04.10 11:50
수정 : 2025.04.10 11:50기사원문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심판이 '잘된 판결'이라는 응답이 64%에 달하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발표됐다. 같은 조사에서 헌재 판결을 '수용한다'는 응답과, 탄핵심판 과정을 '신뢰한다'는 응답 모두 과반을 기록했다.
국민들이 이번 탄핵 판결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윤 전 대통령 탄핵 이후인 지난 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 탄핵 심판 결과에 대해 '잘된 판결'이란 응답은 64%로 나타났다. '잘못된 판결'이란 응답은 28%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에서 보수층에선 '잘못된 판결'이란 응답이 58%로 다수를 차지했다. 지지정당별 조사에서도 국민의힘 지지층은 '잘못된 판결'이란 응답이 70%로 더 많았다.
반면, 진보층은 95%가, 중도층은 78%가 '잘된 판결'이라고 응답했다. 민주당 지지층은 97%,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100%가 '잘된 판결'이라고 답했다. 중도층과 무당층에서도 '잘된 판결'이란 응답이 각각 78%와 68%로 더 높았다.
'탄핵 인용 결정을 수용하느냐'는 물음엔 '수용한다'는 74%로 조사됐다. '수용하지 않는다'는 23%에 불과했다.
앞선 조사에서는 '헌재의 윤 대통령 탄핵 심판 결과 수용 의사'를 묻는 말에 '내 생각과 달라도 수용하겠다' 50%, '내 생각과 다르면 수용하지 않겠다' 44%로 탄핵 결과를 수용하지 않겠다는 응답이 많았지만, 탄핵 이후 헌재의 판결 결과를 수용하는 분위기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보수층에선 '수용한다' 48%, '수용하지 않는다' 50%로 수용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조금 높았다. 반면 진보층과 중도층은 '수용한다'는 응답이 각각 95%, 88%로 높았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수용하지 않는다'가 57%로 과반을 기록했지만, 민주당 지지층은 99%,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100%가 '수용한다'고 답했다. 무당층에서도 '수용한다'는 응답이 78%로 높았다.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과정에 대한 신뢰도'를 묻는 말엔 '신뢰한다' 69%, '신뢰하지 않는다' 28%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와 '신뢰하지 않는다'는 모두 46%로 백중세를 이뤘지만, 심판 이후 헌재에 대한 신뢰도는 높아지는 모습이다.
'탄핵 심판 이후 민주주의 수준 변화 기대감'에 대한 질문엔 '민주주의가 발전할 것'이란 응답이 45%로 가장 높았다. '큰 차이가 없을 것'은 29%로 조사됐다. '퇴보할 것'이란 응답은 21%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24.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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