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US스틸, 日에 넘기고 싶지 않다"
파이낸셜뉴스
2025.04.10 18:13
수정 : 2025.04.10 18:13기사원문
'일본제철에 매각' 바이든때 불허
재검토 지시해놓고 또 입장 번복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US스틸은 미국에 있어 매우 특별한 기업"이라며 "일본뿐 아니라 다른 외국 자본에도 같은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계획에 대해 외국인 투자심의위원회(CFIUS)를 통해 재검토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이번 인수 계획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조 바이든 전 행정부가 내렸던 인수 중단 명령을 뒤집고, 국가안보상의 위험성을 최대 45일간 재검토할 것을 CFIUS에 지시했다. 이후 그는 최대 15일간 재검토 결과를 직접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US스틸 주가는 16% 급락했다. 주당 45달러 선에서 움직이던 주가는 한때 38달러대로 떨어졌다.
일본제철은 US스틸 인수 계약이 완료되면 추가로 70억달러(약 10조300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23년 12월 일본제철은 US스틸을 인수합병(M&A)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허가해달라고 미국 정부에 요청했다. 그러나 바이든 전 대통령은 "국가 안보와 매우 중요한 공급망에 위험을 초래한다"며 불허했다.
인수 반대 입장이었던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일본제철이 US스틸의 소수 지분을 투자하는 것은 괜찮다며 일부 가능성을 열어줬다.
미국 철강산업을 상징하는 US스틸은 미국 금융계 거물인 J. 피어폰트 모건이 1901년 앤드루 카네기의 카네기 스틸을 비롯해 여러 철강회사를 합병하면서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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