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신도시 저력 전파한다...LH, 베트남 남부 산업단지 투자 '눈독'
파이낸셜뉴스
2025.04.11 08:00
수정 : 2025.04.11 08:50기사원문
LH, 빈탄 4 산업단지 및 도시개발 투자 타진 나서
이날 회의에서 주베트남 한국대사관 실무단은 "한국 측은 산업단지(KCN)뿐만 아니라 신도시 개발에도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특히 호찌민-껀터 철도 프로젝트에도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실무단은 "LH는 현재 흥옌성에서 산업단지를 개발 중이며, 현재 입주율이 약 60%에 달한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베트남 7개 성·시와 '도시성장 파트너십 프로그램(MUDP)'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박닌성에서는 신도시 투자 승인을 위한 서류 작업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서 껀터시 건설국은 빈탄 4 산업단지의 개요를 소개했다. 해당 산업단지는 총 815헥타르 규모로, 도로·항만·공항 등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쩐깐뚜옌 껀터시 부시장은 "오는 9월 1일부터 껀터시, 허우장성, 속짱성이 통합되어 하나의 성급 단위로 재편될 예정"이라며 "향후 껀터시는 위탄, 속짱 등 위성 도시들을 아우르는 대도시권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LH가 관심을 가지고 9월 이전에 MOU 체결을 희망한다면 껀터시는 언제든지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쩐 부시장은 한국 측의 원활한 협력 추진을 위해 껀터시 내 전담 연락 담당자 지정을 지시했으며, 향후 관련 전문기관과의 실질적인 투자 상담 및 협의가 가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 부 튀 띠엔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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