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 사냥꾼' 한화 와이스, 시즌 첫승도 두산 상대로…7⅔이닝 2실점 역투
뉴스1
2025.04.10 21:35
수정 : 2025.04.10 21:54기사원문
2025.4.10/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와이스는 10일 서울 잠실 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과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7⅔이닝 4피안타(1홈런)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지난 3차례 등판에서 승리 없이 1패만을 떠안았던 와이스는 팀이 7-2로 승리하면서 4번째 등판 만에 시즌 첫 선발승을 신고했다.
지난 시즌 도중 대체 선발로 영입돼 5승(5패), 평균자책점 3.73으로 연착륙하며 한화와 재계약에 성공한 와이스는 올 시즌 초반 기대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달 23일 KT 위즈를 상대한 첫 등판에서 6이닝 4실점(3자책)을 기록한 와이스는 3월 29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5이닝 4실점으로 주춤했다.
그리고 이달 4일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는 4⅔이닝 동안 홈런 2방 포함 5실점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기대했던 것과 달리 부진한 모습에 한화 벤치의 시름도 깊어졌다.
그러나 이날 두산을 상대로는 흠 잡을 데 없는 완벽한 피칭으로 시즌 초반 부진을 말끔히 씻어냈다.
와이스는 지난 시즌 두산을 상대로 2경기에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0.75의 압도적인 피칭을 했다. 12이닝 동안 실점은 단 1점 뿐이었고, 삼진을 13개 잡아냈다.
그리고 이날도 두산 천적다운 면모를 이어가며 한화의 위닝시리즈 달성에 앞장섰다.
1회와 4회 제이크 케이브에게 맞은 안타를 제외하곤 7회까지 단 한 명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은 와이스는 8회 선두 타자 김재환에게 안타를 맞은 데 이어 추재현에게 투런포를 얻어맞고 첫 실점 했다.
그러나 와이스는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박계범과 김기연을 차례로 잡아내고 안정을 찾았다. 투구수는 94개 이르렀고, 한화 벤치는 교체를 위해 마운드를 방문했다.
와이스는 더 던질 수 있다며 격렬하게 교체 거부 사인을 냈지만, 양상문 투수코치의 설득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와이스의 투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야구장을 가득 메운 팬들은 와이스를 연호하며 기립박수를 보냈다.
와이스의 뒤를 이어 등판한 김범수와 김종수가 남은 이닝을 깔끔하게 무실점으로 정리하면서 와이스도 웃으면서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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