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CEO "中관세 인상으로 美 소비자에 비용 전가 가능"
파이낸셜뉴스
2025.04.11 05:53
수정 : 2025.04.11 05:53기사원문
CNBC와 인터뷰서 "일부 품목 재고 확보… 가격 낮게 유지하기 위해 최선"
[파이낸셜뉴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앤디 재시가 교역국을 상대로 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한 질문에 "지금은 매우 유동적인 상황이어서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재시 CEO는 10일(현지시간) 미 경제 전문 방송 CNBC와 인터뷰에서 "소비자와 고객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요소를 살펴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직 행동 변화가 나타나기에는 이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일부 제품에 대해서는 사전 구매 현상이 보이기도 했다. 다만 며칠밖에 지나지 않아 단순한 데이터의 일시적 특이 현상인지, 지속될 현상인지는 판단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재시 CEO는 또 관세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부 제품은) 선제적으로 재고를 확보했다. 우리는 제품 가격을 낮게 유지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일부 온라인 판매자들이 관세 부담을 소비자에게 전가할 수 있다"며 가격 인상 가능성은 열어뒀다.
아마존의 제3자 마켓플레이스는 수백만 명의 판매자로 구성돼 있다. 현재 아마존에서 판매되는 전체 상품의 약 60%를 이들이 판매하고 있고 상당수는 중국에 기반하거나 그 지역에서 제품을 조달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대부분의 국가에 대한 상호관세를 90일 유예하면서도 중국만큼은 상호관세를 인상했다.
재시 CEO는 "우리는 정부에 (관세 정책으로 인한) 우려 사항을 전달했고 당국도 이를 인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