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자 대표로 전격 교체했지만…한국암웨이, 작년 매출줄고 영업익 '반토막'
뉴시스
2025.04.11 15:32
수정 : 2025.04.11 15:32기사원문
작년 매출 7041억 6.5%↓…영업익 351억 54.5%↓ 대표 2인 모두 교체 했으나…작년에도 실적 급내리막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글로벌 다단계 판매 기업 암웨이(Amway)의 국내법인인 한국암웨이가 지난해 경영진을 교체하는 등 실적 반등을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역성장했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국암웨이는 지난해 매출액 704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7532억원) 대비 6.5% 줄어든 수치다.
최근 실적이 지속 둔화하고 있는 한국암웨이는 지난해 10월 신은자 최고마케팅책임자(CMO)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그 전까지 경영을 맡았던 배수정 전 대표는 지난해 중임에 성공해 2026년까지 한국암웨이를 이끌 예정이었으나, 불과 5개월 만에 신 대표로 교체됐다.
여기에 더해 한국암웨이는 지난해 하반기 공동대표로 미국인 존 패트릭 파커(John Parker)을 선임했다.
기존 한국암웨이 공동대표였던 인도인 아샤 굽타(Asha Gupta)는 암웨이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자리를 옮겼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인 2021년, 2022년 성장세를 이어가던 한국암웨이가 2023년부터 실적이 둔화하자 분위기 쇄신을 위해 대표이사를 교체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한국암웨이는 엔데믹 이후인 2023년에 이어 지난해 2년 연속 역성장을 기록했다.
한국암웨이의 2023년 영업이익은 771억9793만원으로 전년(993억9772만원) 대비 22.3% 줄었다.
총매출액 역시 전년(1조2186억원) 대비 7.3% 감소한 1조1290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더 큰 폭(54.5%)으로 하락하자 존 패트릭 파커와 신 대표는 한국암웨이를 비롯한 아시아 시장 수익성 개선을 위한 대책 마련에 주력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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