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신안산선 공사장 붕괴 사고..1명 구조중·1명 실종(종합)
파이낸셜뉴스
2025.04.11 17:41
수정 : 2025.04.11 17:43기사원문
굴착기 기사 1명 지하 고립, 구조 작업 중
또 다른 작업 근로자 1명 실종, 생사확인 안돼
11일 경기 광명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3분께 광명 양지사거리 부근 신안산선 복선전철 제5-2공구 터널 공사 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현장에 있던 작업자 17명 중 도로 상부에서 안전진단을 하고 있던 5명이 한때 연락이 두절됐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3명의 안전은 확인됐다.
반면, 또 다른 작업자 1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지하에 고립된 작업자는 굴착기 기사 A씨로 확인됐으며, 실종 된 작업자는 공사장 근로자다.
당초 굴착기 기사인 A씨가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실종자는 B씨인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 추적 등 여러 기법을 동원해 B씨의 소재를 파악 중이다.
소방당국은 드론을 띄워 A씨의 위치를 파악해 현재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A씨와 B씨는 지하터널의 상부인 도로 위 상판에서 다른 근로자들과 함께 안전진단 등의 작업을 하고 있다가 사고를 당했다.
공사 중이던 지하터널의 깊이는 30여m 정도로, 터널 바닥 아래로까지 땅 꺼짐이 발생하지는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무너져 내린 공사 현장 바로 옆에는 식당과 자재상 등이 있는 2층짜리 건물 2개 동이 있었으나 이들 건물에서 보고된 인명피해는 없다.
광명시는 이 부근에 초등학교와 아파트, 교회, 상가 등이 자리 잡고 있는 만큼, 추가 붕괴를 우려해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 권고를 내렸다.
지하 공간이 붕괴하면서 지상 도로와 인근 상가 시설물 일부도 무너졌으며, 이로 인한 추가 인명피해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이날 0시 30분께 해당 현장에서는 '투아치(2arch)' 구조로 시공 중인 지하 터널 내부의 가운데 기둥(버팀목) 다수에 균열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광명 양지사거리부터 안양 호현삼거리까지 왕복 6차선 오리로 1㎞ 구간 도로의 차량 및 사람 통행이 전면 통제된 상태였다.
때문에 해당 구간을 오가던 교통 차량은 없어 추가 인명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국토교통부와 포스코이앤씨 등은 공사 현장 지하 및 지상에서 균열이 생긴 원인 분석 및 보강공사를 위한 안전진단에 착수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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