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세 김용건, 세살 늦둥이 언급 "손자같은 아들"
뉴시스
2025.04.12 11:14
수정 : 2025.04.12 11:14기사원문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탤런트 김용건(78)이 세 살 늦둥이를 언급했다.
김용건은 11일 방송한 MBN '전현무계획2'에서 "며느라 황보라씨와 자주 보느냐"는 질문에 "손자가 있으니까 자주 본다. 아이러니한 건 나는 꼬맹이가 있잖아. 손자 같은 아들"이라고 설명했다.
아들 하정우(47·김성훈) 연기 관련해선 "항상 뭔가 불안하다. '범죄와의 전쟁' 때도 조진웅 사투리가 똑 부러지고 하정우는 어설프더라"면서 "'1947 보스턴' 때부터 달라졌다. 좋더라. 그때부터 나이에 맞게 연기가 잘 익어가는 것 같다"고 평했다.
전현무는 "하정우씨가 아버지 앞에서 연기하는 것은 상상도 하기 싫어하던데?"라고 물었고, 김용건은 "동반 광고 제안이 들어와도 (아들이) 안 한 대"라며 웃었다. 전현무는 "하정우씨가 벌써 세 작품을 연출한 감독인데, '왜 아버지는 캐스팅 안하냐'고 물어봤다. '아버지 연기를 보고 자라서 존경하지만, 같이 하면 어색해서 못하겠다'고 하더라"고 부연했다. 김용건은 "아들이 불편해하는 걸 아니까 같이 일할 기회가 없을 것 같다"고 했다.
김용건은 1977년 비연예인과 결혼, 하정우와 차현우(45·김영훈)를 뒀다. 1996년 이혼했다. 2021년 39세 연하 애인 A와 사이에서 늦둥이 아들을 안았다. 두 사람은 2008년 한 드라마 종방 파티에서 만났으며, 13년간 연인 관계를 이어왔다. A는 김용건을 임신 중절 강요 혐의로 고소했으나, 사과를 받고 취하했다. 다음 해 김용건은 A가 낳은 아들 유전자 DNA 검사를 의뢰했다. 친자 확인 결과를 통보 받고, 호적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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